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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지섭과 손예진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어제 밤 JTBC에서 방영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봤습니다.
이 영화가 나올 당시 손예진과 소지섭이 제일 처음에 했던 드라마에서 오누이로 나왔는데 그때의 기억때문일까...전 이 영화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 드라마가 제목이.......아!! "맛있는청혼"이었군요.

중요한건 어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봤는데 영화가 의외로 탄탄한 구성에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줄거리를 대충 얘기하자면 수아(손예진)는 우진(소지섭)과 8살 아들 지호(김지환)를 남기고 떠나게됩니다.
그러면서 비가오는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힘든 약속을 남기죠.

그리고 1년 후 장마철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집니다.
우진과 아들 지호의 기억이 없는 수아가 폐쇄된 철길 터널에 쓰러져 있었던거죠.

우진을 기억못하지만 그녀는 우진이 전하는 첫사랑인 자신과의 이야기를 듣게되고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장마는 점점 끝이 다가오고 우진과 아들의 고심은 늘어나죠.

수아는 자신의 작업공간을 발견하곤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과거 수아가 썼던 공간이라 그런지 곧곧에 놓인 책과 메모장을 친숙하게 열어보는데...보지말아야될 내용이라도 본듯 구녀의 얼굴은 굳어져 갔죠.

그 뒤 그녀는 아들 지호에게 계란후라이 만드는법 부터 머리감는법 빨래너는법까지 세세히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곧 떠날것을 아는 사람처럼.....

그리고 마지막날 아들 지호의 감동의 장기자랑을 끝으로 장마는 끝이나게되고 그녀는 떠나게 됩니다.

우진은 떠나기전 그녀의 진짜 유언을 듣게되고 그 유언을 지켜가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진이 복용하는 약봉투에 뭔가가 들어있음을 알게되는데 그 무엇은 바로 그녀의 작업실 열쇠였던거죠..그리고 쪽지가 하나 있습니다.
우진은 쪽지의 내용을 따라 아내의 공간에서 메모장을 꺼내어 보게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줄거리니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제가 너무 자세히 쓴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금 쓴 내용도 빙산의 일각일 뿐이랍니다.
이 감동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한본 보세요.

또 다른 재미는 까메오들의 특별출연인데 공효진 부터 박서진, 손여은까지 쟁쟁한 배우들도 등장하니 꼭 보세요...

댓글

  • 배재현

    저도 봤습니다.
    완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