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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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저희 쪼꼬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 회사로 왔습니다.
별 다른 건 없었는데 쪼꼬의 산책을 5시때 시켜뜨랬죠.

원래 같으면 오자마자 시키거든요.
한 1시에서 2시사이??
근데 오늘은 구청에서 행사가 있다고해서 일부러 늦게 나갔습니다.

평소에도 저를 보육인 정도로 생각한 쪼꼬는 오늘 결심을 한거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에서 제가 아무리 불러도 그냥 가는겁니다.

어느정도 기다려도 오지 않고 녀석은 자유를 찾았다는듯이 좋다고 뽈볼거리면서 지 갈길을 가더군요.

원래같으면 뛰어가서 델고 올라오겠지만 뭔가 달랐습니다.

녀석도 어느정도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지만 그럴 생각이 없었는지 정말 뒤도 안보더라구요...제가 아무리 불러도요..."놔줄때가 됀는갑다!!" 라고 생각을하니 그녀석 걸음걸이가 너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다른분들이 이글을보면 "키우기 싫어서 그냥 놔둔거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석 저 아버지 돌아가신 뒤 49제때 만난 녀석입니다.

지금은 힘은 들지만 녀석을 가족처럼 생각했구요...

여튼 쪼꼬야!! 더 좋은 집사 만나길 빌께!!
니가 좋아하는 여집사로 꼭 만나라~~

댓글

  • 배재현

    모지 오늘 공업관에 돌아댕기고 있다고 어떤 대표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된장!!!
  • 모지

    헉... 허전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