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하루한글씩[가능하면 1일 1시] 항구로 핀 노란 꽃

아침마다 꽃은
해를 향했지만
당신은 믿음으로
항구를 본다.

그렇게 꼬박
다섯 번째 봄

해 좇던 꽃도
당신 따라 이제 항구로 나고

보란 듯이 났으니
보러 오란 듯
있다.

그러니 오라.

항구로 난 노란 꽃
송이마다 네 이름이다.

너희 이름 땄으니
와서 찾아보아라.

찾아주어라.

- 항구로 핀 노란 꽃

#19.04.16
#가능하면 1일 1시
#다섯 번째 봄


출처 :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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