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하루한글씩이정하, 사랑의 우화


                      
내 사랑은 소나기였으나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였습니다.
내 사랑은 폭풍이었으나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였습니다.

그땐 몰랐지요.
한때의 소나긴 피하면 되나
가랑비는 피해 갈 수 없음을,
한때의 폭풍이야 비켜가면 그뿐
산들바람은 비켜 갈 수 없음을.

- 이정하, 사랑의 우화



출처 :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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