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하루한글씩[가능하면 1일 1시] 피카츄 오르골

추억의 태엽을 감는다.
한 바퀴, 두 바퀴

퀴퀴한 동심은
캐롤을 부르며
제자리서 춤 춘다.

스물 일곱에서
일곱이다가
일곱에서
다시 스물 일곱

일곱이었던 스물 일곱은
성냥팔이 성냥 태우듯
연달아 태엽을 감았다.

일곱,
일곱,
일곱
.
.
.

몇 번을 감아도
일곱은
스물 일곱까지
풀렸다.

스물 일곱이었다.

- 피카츄 오르골

#18.12.26
#가능하면 1일 1시
#몇 번을 감아도


출처 :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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